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는 오는 17일 전남 영암군 현대호텔에서 '대불산단 혁신사업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비전선포식은 대불산단 혁신사업 추진성과 공유와 실천의지를 다짐하는 1부 행사에 이어 ‘조선해양기자재 국산화 및 대중소 상생 협력방안', '국제 조선해양산업 동향 및 대응방안'의 특강을 듣는 2부 행사로 진행된다.
산단공에 따르면 대불산단은 1997년 완공돼 329개사가 입주해 1만1667명의 고용, 생산액 3조원을 기록하며 서남권 조선산업의 중심지로서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해 왔다. 하지만 외부 여건 변화로 현대삼호중공업을 중심으로 조선 관련 협력기업이 집적화되면서, 관련 인프라가 미비하고 블록제조업체의 단위면적당 생산 부가가치가 낮은 실정이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산단공‧전라남도‧영암군은 2716억원을 예산을 투입해 대불산단을 창조적 복합공간으로 구축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근로자 복지센터, 신해양캠퍼스, 해양케이블 시험연구센터, 공동직장 어린이집 등 10개 사업에 8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사업이 진행 중이다.
산단공 강남훈 이사장은 “혁신산단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비전선포식은 산단공을 비롯해 지자체와 지역대학ㆍ지원기관, 입주기업체 등 산‧학‧연‧관 혁신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불단지를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결집의 자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