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영업정지 4일만에 가입자 2만명가량이 감소했다.
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무선통신 서비스 가입자는 지난 1∼3일 총 1만9335명 순감했다. 영업정지 첫날인 1일 7026명, 2일 7026명, 3일 6243명 각각 이탈했다.
반면 KT 가입자는 1일 3096명, 2일 3739명, 3일 3184명 각각 순증해 총 1만19명이 늘었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 가입자도 2970명, 3287명, 3059명 각각 순증해 총 9316명 증가했다.
사흘 동안 전체 번호이동 규모는 3만2777건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 영업정지 첫날 불법 지원금과 리베이트가 등장해 시장이 혼탁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로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유통점은 SK텔레콤의 무선 모뎀 단말기인 ‘T포켓파이’를 판매하면서 불법 페이백을 지급한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말기는 영업정지 중에도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