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디비전시리즈] 추신수, 4타수 3안타 2득점…텍사스 4-8 패 "승부는 5차전으로"

입력 2015-10-13 08:34수정 2015-10-1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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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4차전에서 추신수가 1회말 안타를 기록해 출루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신수(33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멀티안타, 멀티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은 패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차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토론토에 8-4로 졌다.

이로써 디비전시리즈 2승 2패를 기록한 텍사스는 4년만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추신수는 불붙은 타격감을 회복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R. A. 디키(41)의 5구째 81마일(130㎞)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아드리안 벨트레(36)의 안타와 프린스 필더(31)의 뜬공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미치 모어랜드(30)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7-0으로 끌려가던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디키의 3구째 83마일(133㎞) 패스트볼을 완벽히 공략했다. 벨트레의 안타에 3루까지 달린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타석 때 디키의 폭투를 놓치지 않고 홈으로 쇄도해 1점 만회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은 데이비드 프라이스(30)의 초구 94마일(151㎞) 패스트볼에 반응했지만, 중견수에게 잡혀 돌아섰다.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프라이스의 4구째 95마일(152㎞) 패스트볼을 내야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필더의 안타에 3루로 진루한 뒤 모어랜드의 땅볼에 홈을 밟아 이날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토론토는 1회초부터 조시 도날드슨(30)의 2점 홈런과 크리스 콜라벨로(32)의 솔로포를 앞세워 텍사스를 압박했다. 2회초 케빈 필라(26)가 홈런 대열에 합류했고, 3회말 콜라벨로와 필라의 안타로 3점을 추가해 이른 시간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7회초 1점을 더해 텍사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R. A. 디키는 4.2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으로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텍사스는 3회말 추신수의 득점과 7회말 로빈슨 치리노스(31)의 적시타로 2점 따라갔다. 이후 8회말 추신수와 필더의 득점으로 2점을 더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텍사스는 15일 토론토와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디비전시리즈 5차전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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