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유아인과 변요한이 8년 만에 재회하며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이방원과 이방지의 활약이 예고되고 있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4회는 이방원(유아인 분)이 썩어빠진 세상에 회의감을 갖고 있을 때, 이방지(변요한 분)가 사람을 죽이는 모습을 보는 이야기가 시작됐다.
고려 말기 성균과는 혼탁해질 대로 혼탁해졌고, 이 같은 풍경에 이방원은 술을 마시며 한탄했다.
이방원은 "모두가 떠났다. 모두가 힘 없이 착한채 떠났다"며 "결국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들만 남았고 그들이 이겼다. 모두가 떠나자 난 그나마의 힘도 잃었고 길도 잃었다. 지겹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 순간 이방원은 저 멀리서 검객으로 변한 이방지와 마주했고, 수상쩍은 행동에 그의 뒤를 쫓았다.
어린시절 사랑하는 연인 연희(박시은 분)의 겁탈을 지켜봐야 했던 이방지는 이후 검술을 익혔고, 복수를 위해 나섰다.
백윤(김하균 분) 앞에 나타난 이방지는 "백윤 대감 되시냐"고 물었고, "왠 놈이냐"는 백윤의 말에 "그럼 됐다"고 말한 뒤 검을 휘둘렀다. 순식간에 백윤은 이방지의 칼에 당했고, 이를 멀리서 지켜보던 이방원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이방원과 이방지가 어린 시절 잠깐의 인연을 잇는 재회였다. 화려한 무술 솜씨를 뽐내며 복수를 하는 이방지, 그리고 그런 이방지의 모습을 본 이방원의 만남은 강렬했다.
'육룡이 나르샤'는 4회를 기점으로 이방원과 이방지 등의 인연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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