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연기는 하정우랑, 깜짝 게스트는 지성 원해"

입력 2015-10-15 21:25수정 2015-10-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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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예뻤다' 황정음(출처=네이버 브이앱 영상 캡처)

황정음이 ‘V앱’을 통해 생중계된 ‘그녀는 예뻤다-스페셜 라이브’의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14일 네이버의 스타 라이브 애플리케이션 ‘V앱’을 통해 팬들과의 온라인 팬미팅을 진행한 황정음은 실시간으로 진행된 'V앱'을 연신 신기해 하며 시종일관 웃음을 터트리며 해맑은 모습으로 팬미팅을 진행했다.

지난 주 8회 방송 말미에 폭탄녀에서 초미녀로 변신한 후 등장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황정음을 향해 드라마와 캐릭터 관련 질문이 쏟아졌고, 이에 황정음은 V앱 스페셜 라이브를 시청하는 국내외 수많은 팬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하며 솔직 돌직구 매력을 발산했다.

반갑게 손을 흔들며 첫 인사를 건넨 황정음은 “극중 못생긴 설정 때문에 우울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게 없지 않아 있었는데 8회 만에 예뻐져서 좋다”는 솔직한 심정과 함께 “(그래도 가끔) 주근깨랑 홍조가 그립기도 하다. 정 들었나 보다”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촬영 시 감정을 잡을 때 어떤 음악을 듣냐는 질문에 “드라마 주제곡을 많이 듣는다”라며 “음악이랑 연기가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곡의) 흐름을 타면 너무 좋고, 음악을 통해서 도움을 많이 받는 편이다”고 밝혔다. 특히 ‘그녀는 예뻤다’ OST 삽입곡인 소유&브라더수의 ‘모르나봐’와 어린 혜진과 성준의 추억 회상씬에서 배경으로 삽입되었던 ‘카펜터스’의 ‘클로즈 투 유(Close to You)’를 언급하며 자신만의 캐릭터 몰입법을 공개했다.

큰 화제를 모았던 ‘자일리톨 앞니 씬’에 대해서는 “대본을 보면서 나 스스로도 빵 터졌다. 그 씬을 잘 살리고 싶은 욕심이 컸다”면서 즉석에서 윗입술로 이를 가리며 화제의 ‘자일리톨 앞니 씬’을 재연하면서 폭소를 터트리고는 이내 “오늘 화장을 했으니 (이런 모습은) 그만 보이겠다”고 너스레를 떠는 등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촬영이 힘들 때 어떤 생각을 하면서 버티냐는 질문에는 “모든 작품이 다 비슷하지만 이번 작품은 특히나 드라마 내용 자체가 너무 재미있는데다 현장이 항상 웃음으로 가득 차 있고, 드라마를 보기 위해 텔레비전 앞에서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힘을 내게 된다”면서 “무엇보다 나 스스로가 연기할 때 재미있어야 하는데 너무나 재미있게 촬영을 하고 있다. 연기할 때 행복하다”며 드라마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생일을 맞은 팬들이 이름을 불러달라고 요청하자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호명하고,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향해서도 두 주먹을 불끈 쥔 채로 “고3 수험생 여러분들, 파이팅 입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기운을 북돋아주는 등 다정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본인에게 힘을 주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본이 재미있으면 힘이 나는 것 같다. 빨리 연기하고 싶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진다”며 “예전에는 연기가 너무 어렵고, 힘들고, 무서웠는데 어느 순간 연기가 제일 재미있고, 없으면 안 되는 그런 존재가 된 것 같아서 신기하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케미의 여신’이라 불리는데 상대 배우와의 케미를 위해 특별히 노력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연기는 절대적으로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두 사람의 호흡, 밸런스가 다 맞아야 씬이 살고, 그래야 캐릭터가 빛나는 것. 서로 배려해주면서 빈 자리를 채워주면 좋은 케미가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어떤 배우와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지에 대한 질문에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기회가 된다면 하정우와 연기해보고 싶다”는 뜻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훌륭한 연기자가 되는 게 꿈이라며 노하우를 알려달라는 질문에 “겸손하되,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꼭 있어야 하고, 뭘 해야 행복할 수 있는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고, 한번 시작한 일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밀어붙이고 인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황정음에게 모스트스러움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에는 자신있게 “내가 제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한복입고 춤추는 사극에 도전해보고 싶다. 사극까지 하면 모든 걸 다 해보는 것이 된다”고 밝히는 한편, “연기자라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하다”라고 공개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어 만약 연기를 하지 않았다면 ‘망나니’ 혹은 ‘말괄량이’가 됐을 거라며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터트렸다. 특히 깜짝 출연을 희망하는 배우에 대한 질문에 망설임 없이 “지성 오빠”라고 답해 카메오 출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황정음의 스페셜 라이브 진행 내내 “예뻐진 황정음 너무 보기 좋다”, “디제이 해도 될 것 같아요.목소리 너무 좋음~”,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사랑이 빨리 제 자리를 찾아 가길!”, “오늘 정음언니 솔직하면서도 진지한 매력에 풍덩 빠져버렸어요” 라는 등 수천 개의 댓글이 실시간으로 달리며 앞서 V앱 스페셜 라이브를 진행한 ‘신 한류스타’ 박서준-최시원 만큼이나 높은 인기를 입증함과 동시에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은 배우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한편 네이버 브이앱 ‘그녀는 예뻤다 - 스페셜 라이브’는 9월 중순 최시원을 시작으로 고준희, 박서준,그리고 14일 황정음까지 주연 배우 4인방의 드라마 촬영 에피소드와 함께 연기자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내 드라마 만큼이나 뜨거운 화제를 이끌어냈다. 14일 야구 중계로 인한 결방으로 시청자들의 아쉬움과 기대가 배가된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오늘(15일) 밤 10시에 9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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