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던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지분에 대한 블록딜을 진행하며 관계의 마침표를 찍었다.
넥슨은 보유하고 있던 엔씨소프트 지분 전량(15.08%) 330만6891주에 대한 블록딜에 성공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전일 종가 19만6500원 대비 7.4% 할인율이 적용된 18만1959원으로 결정됐다. 이를 현금화 하면 총 6017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2012년 6월부터 이어져온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관계는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
다음은 블록딜 진행 이전 주요 일지.
△2012년 6월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넥슨 일본법인에 지분 14.68% 매도(약 8000억원 규모)
△2012년 8월 - 미국 게임회사 EA 인수 무산
△2014년 9월 - 엔씨소프트 주가 13만원대 추락
△2014년 10월 - 넥슨, 엔씨소프트 지분 0.38% 장내매수
△2014년 12월 - 공정위, 넥슨과 엔씨소프트 간 기업결합 요건 승인
△2015년 01월 27일 - 넥슨, 엔씨소프트 지분보유 목적 ‘단순투자→경영참여’ 변경공시
△2015년 2월 3일 - 넥슨, 엔씨소프트 경영참여 요구사항 담은 주주제안서 발송
△2015년 3월 27일 - 엔씨소프트 주주총회 개최. 넥슨,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내이사 연임 찬성
△2015년 10월 16일 - 넥슨, 엔씨소프트 지분 전량 블록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