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에서도 '지리적표시 상품' 유통이 확대된다.
공영홈쇼핑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지리적표시 상품 발굴ㆍ육성에 나서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리적표시는 농축수산물 또는 가공품의 명성·품질ㆍ특징이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할 경우, 해당 지역에서 생산·제조ㆍ가공됐음을 나타내는 표시다. 특산물의 품질을 높이고,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취지다.
공영홈쇼핑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협력해 지자체에서 추천한 지리적표시 상품을 선별해 소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민의 진심 - 더 프리미엄’이란 프로그램을 오는 22일부터 편성된다.
또한 지리적표시 상품에 대해 생산자가 상품을 소개하는 ‘지리적 표시 생산자 실명제’도 함께 운영한다. 지리적 표시 상품을 생산한 농축산인이 직접 상품을 소개하는 모습이 ‘생산자 실명’ 마크와 함께 방영된다. 이와 함께 지리적표시 상품소비를 권장하는 홍보영상도 제작해 수시로 소개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으로 우리 농축산물의 소비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며 “공영홈쇼핑이 우리 농축산물 소비 촉진뿐 아니라 6차산업화 등에 앞장서 FTA 파고를 뛰어넘어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개국한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제품과 농축수산물만을 100% 편성하는 TV홈쇼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