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3분기 순익 3233억… 전기比 43% 증가

입력 2015-10-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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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올 3분기에 당기순이익이 3233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2261억원) 대비 43% 증가한 것이다. 3분기 누적으로는 8402억원이다.

우리은행은 기준금리 인하영향 등으로 3분기 순이자마진(NIM)이 1.81%로 전분기 대비 소폭(3bps) 하락 했지만, 중소기업 및 가계부문의 균형잡힌 대출성장을 통한 견고한 이자이익 실현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조선 4사의 무담보부실채권(NPL)을 제외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8%로 전년말 대비 0.34%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조선 등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부실채권 커버리지 비율(충당금 적립액/고정이하여신잔액)도 전년말 97.2%에서 114.3%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우리은행의 3분기말 기준 총자산은 320조5000억원, 이 중 원화대출금은 183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2%, 4.6% 증가했다.

계열사별 2015년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1006억원, 우리종합금융 85억원 등을 실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들어 경상이익의 꾸준한 증가는 물론 큰 폭의 건전성 지표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며 “그동안 다져진 수익성을 기반으로 4분기에도 자산건전성을 더욱 개선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성공적인 민영화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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