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함께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핵심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 1단계 성과발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 발표회에서는 2011년 부터 올해까지 4년간 3개 대학, 12개 연구소가 개발한 차세대 유망 시장용 핵심소재 15개에 대한 개발 성과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사업화에 관심 있는 기업이 2단계(2016~2019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
특히 세계 최고수준으로 성능이 개선된 고온 형상기억합금, 이차전지용 분리막, 산화물 반도체용 소재, 극한환경용 슈퍼섬유 등 향후 사업화 성공에 성공할 경우 관련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 2006년 마련한 ‘소재 강국 실현을 위한 발전비전 및 전략’에 따라 미래시장 선점용 원천소재 개발을 목표로 기술개발에서 실용화까지 최장 10년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사업단계별로 의료용 인공디스크 소재(1단계), 연료전지차 양산을 위한 수소저장소재(2단계), 근거리 통신, 무선충전, 전자파 차폐용 소재(3단계) 등 80여개 과제의 사업화를 목적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해 왔다.
김용래 산업부 소재부품정책관은 “우리나라가 기존 제조업 강국과 추격하는 신흥국 사이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의 씨앗인 핵심소재의 원천기술 확보가 필수”라면서 “장기적인 혜안으로 제조업혁신 3.0의 핵심인 소재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과발표회에는 R&D 과제수행자 및 관련 수요기업 관계자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