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텔레콤이 KT에 이어 SK텔레콤 망에서도 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에넥스텔레콤은 2004년부터 KT망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해 온 알뜰폰 사업자다. 이번 SK텔레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으로써 앞으로 에넥스텔레콤에 가입하는 고객은 KT망과 SK텔레콤 망 중 한 곳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에넥스텔레콤은 지난 16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SK텔레콤 유심전용 상품 6종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SK텔레콤망끼리 무제한인 ‘알뜰 USIM 망내26(월 2만6000원) ㆍ 30(월 3만원)’ 요금제, 망 구분 없이 음성 무제한 및 데이터 무제한인 ‘알뜰 USIM 완전무한 59(월5만9900원)’ 요금제를 각3G와 LTE로 구분하여 제공하고 있다.
에넥스텔레콤은 11월 말부터 홈쇼핑 방송을 통해 SK텔레콤 망 상품을 판매 할 계획이다. 또 전속대리점, 알뜰폰 허브사이트(www.알뜰폰.kr)등 다양한 판매채널에서도 본격적으로 SK텔레콤 망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넥스텔레콤은 기존 KT와 더불어 SK텔레콤과 함께 복수 망 사업을 추진하면서 자체 브랜드 네임도 새롭게 선보였다.
알파벳의 가장 첫번째인 A를 활용해 A모바일이라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여 고객을 가장 첫번째로 생각하겠다는 마음을 담았으
문성광 에넥스텔레콤 대표는 “가입자 수 증대를 위해 모집만 하는 영업방식이 아닌 알뜰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런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영업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SKT망 사업 시작을 통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새로운 브랜드명으로 런칭하면서 전속점 구축등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여 보다 친숙하고 신뢰 높은 알뜰폰 사업자로 자리매김을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