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증권 1개, 코스닥 8개 등 총 9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북한 방문을 공식화하면서 ‘테마주’인 일야가 급등했다. 일야는 전 거래일 대비 30%(1830원) 오른 7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휴대전화 부품 제조업체인 일야는 반 총장의 대학 후배로 알려진 김상협 카이스트 초빙교수가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됐다.
반 총장은 이날 “북한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오고 있고, 언제 방북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서로 일자를 조정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이 직접 방북 추진 사실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른 시일 내에 방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북한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오는 만큼 일자를 서로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쎄미시스코는 중국 고객사의 대규모 투자에 대한 기대감에 전 거래일보다 30%(1620원) 오른 7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쎄미시스코는 전날 기업설명회에서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최대 페널 메이커인 BOE에서만 4개의신규공장을 동시에 추진 중이며, 티안마, 차이나스타, 에버디스플레이, GVO(GoVisionox) 등 기타 고객사들도 신규공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유라테크(종가 7540원), 일경산업개발(종가 3900원), 한일사료(종가 2320원), 오성엘에스티(종가 895원), 에쎈테크(종가 1195원), 아이팩토리(종가 1130원) 등이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동원시스템즈우가 전 거래일보다 29.86%(9900원) 오른 4만305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