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중국이었다. 중국 투자와 소비 확산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2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씨그널엔터가 중국 투자 유치 이후 추가 M&A까지 추진한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12.60% 오른 2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 강성연, 김민정, 최정원 등 30여명의 배우가 소속된 엘앤홀딩스 인수를 추진 중이다. 씨그널엔터는 중국계 투자법인이 지분 투자로 최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어 중국 관련주로 묶인다.
바른전자는 중국 투자유치 추진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바른전자는 전일 공시를 통해 "중국으로부터 투자유치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인 완리는 상장 후 첫 배당 결정 소식과 대규모 해외판매 계약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13% 뛰었다.
전일 우뤠이비아오 완리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투자자와 신뢰형성을 위해 올해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리의 이번 배당은상장 후 첫 배당이고 중국 기업으로는 지난 2012년 차이나하오란 이후 3년만이다.
이날 완리는 자회사인 완리유한공사가 캐나다 회사에 3년간 3000만달러 규모의 세라믹 타일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진도가 차기 중국인 소비 수혜주 중 하나로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7.51%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카지노와 화장품, 전기밥솥에 이은 차기 중국인 소비 수혜주로 모피, 유아용품, 안경렌즈를 제시하며 진도, 삼영무역, 보령메디앙스 등을 관련주로 꼽았다.
한상웅 연구원은 "국경절 기간에 현대백화점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진도모피, 전세계 근시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의 안경 인구, 산아제한 규제 완화로 1400억위안 규모의 시장이 열린 유아용품 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