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원정도박 혐의 오승환 소환 통보…MLB 진출은 물론 한신 잔류에도 '불똥'

입력 2015-12-07 09:22수정 2015-12-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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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검찰 소환 임박 "원정도박 혐의있다"

(연합뉴스)

일본 한신 타이거즈의 투수 오승환이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한신 타이거즈의 잔류 요청에도 불구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오승환의 거취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법조계와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원정도박 의혹이 제기된 오승환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오승환은 범서방파 계열의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A씨(39·구속기소)가 운영하는 마카오 도박장에서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오승환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승환은 현재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잔류 요청을 받고 있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가네모토 토모야키 한신 타이거즈 감독은 지난 5일 모교 모임에서 "오승환을 내년 마무리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 만날 수 있으면 만나고 싶다. 이탈을 막고 싶다"라고 말했다.

반면,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시간으로 오는 8일 미국 테네시주에서 나흘에 걸쳐 열리는 윈터미팅 쇼케이스를 위해 분위기를 체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 소환조사가 이뤄지면 메이저리그 진출은 물론 한신 잔류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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