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EQ900 출시, 사전계약 1만대로 3등 수준…1~2위는 어떤 차?

입력 2015-12-0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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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EQ900

▲제네시스 EQ900의 사전계약이 1만대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출시된 신차 가운데 기아차 쏘렌토와 카니발에 이은 세 번째 규모다. 사진은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선보인, 향후 제네시스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 콘셉트카 비전G의 모습. (이투데이DB)

제네시스 EQ900이 출시까지 총 1만 대의 사전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출시한 주요 차종 가운데 사전 계약 규모로 세 번째다.

9일 오전 언론 발표회를 시작으로 공식 출시된 제네시스 EQ900는 지난 7일까지 집계된 사전 계약 판매만 9000대를 넘어서 1만 대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계약만으로 에쿠스의 연간 판매량을 훌쩍 뛰어 넘은 셈이다.

현대차의 새로운 럭셔리카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모델인 EQ900은 차체 기반의 안전성과 첨단 능동형 주행 지원 기술을 탑재했다.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이상 가볍지만 강도를 2배 이상 높인 초고장력 강판(AHSS)의 사용비율을 기존 모델보다 3.2배 높여 전체 51.7%에 적용했다.

혹독한 충돌 상황을 대비해 19개 부품에 인장강도 150kg급에 이르는 핫 스탬핑 공법을 적용했으며 측면 충돌 시 승객 안전을 위한 센터 필러 및 플로어 멤버 등 구조도 강화했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사전 계약규모로는 지난해 9월 출시한 기아차 올 뉴 쏘렌토(약 1만3000대), 지난해 6월 선보인 카니발(1만2000대)에 이어 세 번째 규모다.

이어 지난 6월 출시한 기아차 K5의 사전계약 규모가 약 8500대에 달했고, 9월에 선보인 스포티지의 사전계약이 약 7000대 수준이었다.

한 금융투자업계 연구원은 "제네시스 EQ900 최고급 모델의 경우 1대당 판매 가격이 1억 원을 넘어서면서 현대차의 영업이익 확대에 주효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제네시스 EQ900의 사전계약 1만 대 수준은 쏘나타급 승용차의 사전계약 2000대와 맞먹는 의미를 지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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