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뉴시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김현수(27두산 베어스)에게 연간 300만~400만 달러(약 35억~47억원) 규모의 2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 지역매체 볼티모어선의 댄 코놀리 기자는 15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볼티모어가 한국의 외야수 김현수와 협상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볼티모어의 제안은 2년 계약에 연간 300만~400만 달러 규모”라면서 “김현수는 지난 시즌 KBO리그 가장 큰 구장에서 28홈런을 쏘아 올렸다. 메이저리그에서도 15홈런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놀리 기자는 “김현수는 선구안이 좋다. 101개의 볼넷을 골라냈고, 삼진은 63개다”라며 “수비도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것이다. 볼티모어와 계약한다면 좌익수로 뛰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김현수는 한국에서 9시즌 동안 98%의 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며 김현수의 체력을 칭찬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중견수 아담 존스를 제외하고 확실한 외야 자원이 없는 상태라서 김현수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