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 대 해외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의 정운호(50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부상준 부장판사는 18일 상습 도박 혐의로 기소된 정 대표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부 부장판사는 사행성이 높고 회전이 짧은 바카라 도박을 벌인 데 대해 상습성을 인정하고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정 대표는 국내 폭력조직 범서방파 등이 운영하는 마카오의 불법 도박장 정킷(junket)방에서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00억원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 대표는 저가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의 설립자로 화장품 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