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한현희가 연봉 3억원에 재계약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1일 “투수 한현희, 조상우를 포함한 6명의 선수와 2016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데뷔 첫 두 자리 수 승수를 올린 한현희는 올해 연봉 2억3000만원에서 7000만원(30.4%) 인상된 3억원에 2016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한현희는 올 시즌 45경기에 등판해 123.1이닝 동안 542타자를 상대하며 11승 4패 10홀드 66자책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그는 완벽한 몸상태를 위해 22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수술)을 받는다.
계약 후 한현희는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팔꿈치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 수술 잘 받고 재활 훈련 열심히 해서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몸 관리 잘 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묵직한 볼을 뿌리며 팀의 필승조로 활약한 조상우는 올해 연봉 6800만원에서 1억200만원(150%) 인상 된 1억7000만원에 2016년 연봉 계약을 마쳤다. 조상우는 올 시즌 93.1이닝 동안 382타자를 상대하며 8승 5패 19홀드 5세이브 32자책 평균자책점 3.09로 활약했다.
조상우는 “나에게는 무척 특별한 시즌이었다. 데뷔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고, 국가대표도 발탁되었다. 쉼 없이 달려왔는데 연말에 좋은 연봉으로 보상 받는 것 같아 기쁘다. 내년에도 주어진 보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넥센은 한현희, 조상우를 포함해 김상수, 신명수, 하영민, 김택형 등 총 6명의 선수와 2016년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