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성이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야구선수 김광현, 황재균과 친분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과거 한 매체에서 이들에 대한 인터뷰를 한 것이 있어 눈길을 끈다.
과거 방송된 YTN ‘이슈&피플’에 출연한 이태성은 안산공업고등학교 재학 시절 촉망받는 야구선수였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태성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야구를 했다”며 “투수로 활약하며 야구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학교 때는 유소년 야구 대표팀에도 발탁됐다”고 말해 앵커를 놀라게 했다.
인터뷰 중 눈길을 끈 것은 한국프로야구에서 맹활약을 하는 김광현과 황재균에 대한 언급이었다. 앵커는 "학창 시절 후배이던 김광현이 본인의 글러브를 닦기도 했다는 얘기가 있던데"라고 묻자, 이태성은 "SK 김광현과 롯데 황재균이 친한 후배들이었다"며, "당시 둘 다 굉장히 작고 말라서 계속 야구를 해서 성공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지금은 나보다 커서 올려다봐야 한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태성은 야구를 그만둬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태성은 "고등학교 시절 어깨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면서 어쩔 수 없이 야구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얘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야구를 포기하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도 아이러니하게 야구 때문이었다. 이태성은 "그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건 야구보다 더 큰 설렘을 주는 일밖에 없다는 생각에 무엇이 할까 생각하다 우연히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 오디션 종이를 보고 참가하면서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태성은 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배우 김승우, 김정태, 오만석과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