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안철수와 손잡았다… “인재영입에 신당 명운 걸려”

입력 2016-01-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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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탈당한 김한길 의원이 7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안 의원과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찬회동을 통해 신당 창당에 협력하기로 하는 등 3가지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인재 영입에 주력하고, 민생에 모든 정치의 중심을 맞추는 정당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부터 공동 행보를 하기로 하고 오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에 대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직 양측의 직책이나 역할은 정해지지 않았다. 안 의원은 “이 당은 안철수 개인의 당이 아니다. 정말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를 찾는 데 열심히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인재 영입에 신당의 명운이 걸렸다. 인재 영입이 아니라 인재 징집이라도 해야할 판”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생과 격차해소와 관련해서 “안 의원께서 격차해소를 말씀했고 저는 헌법 전문에 나오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목표로 정치를 하겠다고 말씀드려왔다. 신당의 지향점이 민생 우선이고 격차해소와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위한다는 것에 전혀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최재천·권은희 의원의 합류 여부에 대해 “그분들도 다 함께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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