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유승호가 남궁민의 함정에 빠졌다고 토로할 당시가 순간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6일 방송된 ‘리멤버-아들의 전쟁’ 7회분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누명을 쓴 아버지 재혁(전광렬 분)을 살리기 위해 본격적으로 활약한 진우(유승호 분)의 모습이 전개됐다. 그는 제보자인 한 노인을 만났고, 이후 4년전 법정에서 위증한 전주댁의 집까지 찾아가 설득하기도 했다.
이후 진우는 전주댁을 찾아갔다가 싸늘한 주검이 된 그녀와 마주했고, 곧바로 들이닥친 곽형사(김영웅 분)에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알고보니 이는 남규만(남궁민 분)의 계략이었다.
수배자가 된 진우는 몰래 변두리 로펌 내 비밀의 방으로 들어갔다가 자신을 찾아온 검사 이인아(박민영 분)에게 “나 남규만의 함정에 빠진 거 같아”라고 토로했다. 이 장면은 순간최고시청률 21.4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날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로 자체최고인 15.7%를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KBS 2TV 수목드라마 ‘객주-장사의 신 2015’(9.8%)와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4.2%)를 제치고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점유율 부문에서 ‘리멤버-아들의 전쟁’는 남성시청자 40대가 34%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10대부터 50대까지 고루 20%~30%를 넘었고, 여성시청자들의 경우는 10대와 30대, 40대가 무려 57%와 52%, 48%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이어가며 여전히 여심을 사로잡고 있음을 확인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이번 ‘리멤버’ 7회에서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본격적으로 전쟁을 시작한 진우의 활약이 돋보였고, 이를 방해하는 ‘악의 축’ 남규만의 행동도 더욱 거세지면서 순간최고시청률 20%를 넘길 수 있었다”며 “8회 방송분에서는 7회 방송분에서 예측하지 못한 또 다른 충격적인 반전이 이뤄지면서 더욱 관심을 끌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는 내용을 그린 휴먼멜로드라마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변호인’의 윤현호 작가와 SBS 이창민 감독의 의기투합, 유승호와 박민영, 박성웅, 전광렬, 남궁민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