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란,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하며 눈물 “성공한 모습 빨리 못 보여드려서 죄송”

입력 2016-01-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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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애란 (출처=MBC ‘기분좋은날’ 방송화면 캡처 )

‘백세인생’을 부른 가수 이애란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에서는 히트곡 ‘백세인생’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이애란이 출연했다.

이날 이애란은 ‘백세인생’ 곡에 대해 “노래를 아버지에게 가장 먼저 들려드렸다”며 “곡을 듣고 너무 좋아하면서 눈물을 글썽이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버지를 생각하니 눈물 나려고 한다. 지난해 5월 11일 향년 96세에 세상을 떠나셨다”고 말했다.

이애란은 “이렇게 방송 나오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긴 무명의 한을 풀어드렸을텐데 빨리 못 보여드린 게 죄송하다”고 말하며 아버지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그는 영상편지를 통해 “아버님도 하늘에서 보고 계시리라고 생각한다. ‘백세인생’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고 이렇게 TV에도 나왔다. 열심히 노력하는 아버지의 큰 딸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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