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육성한 12개 스타트업이 지난 9개월 간 매출 15억원, 투자 유치 25억원, 신규 고용 30명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KT는 이날 경기도 판교 혁신센터에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챔프 랩’ 1기의 첫 성과 발표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울랄라랩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 센서 위콘을 기반으로 스마트 공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KT와 상용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외 투자회사로부터 22억원의 투자 유치 협의를 진행 중이다.
홍채 인식 솔루션을 개발한 이리언스는 BC카드와 결제 서비스 개발을 추진 중이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국경 출입국 사업 관련 양해각서, 중국과학원과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감시 카메라 제작업체인 유아세이프는 제주 해군기지, KT 주요 보안시설 등에 특수 카메라를 납품했다. 중국 상하이, 장쑤성 등 철도역에도 카메라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KT와 혁신센터는 그동안 이들 기업에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KT는 현직 임원과 전문가들이 스타트업에 조언하도록 했고, 혁신센터는 기술 상담을 제공했다.
이번 성과 발표회와 함께 졸업하는 1기에게는 ‘포스트 K-챔프 랩’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가천대,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입주 공간도 마련해준다.
김영명 KT 창조경제추진단장은 “K-챔프 랩을 통해 초기 창업기업이 성장해 자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K-챔프를 육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