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아프리카TV에 대해 “기대보다 낮은 매출성장세을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를 기존4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매출 중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별풍선 판매 수수료는 유저들의 필요보다는 욕망에 의해 발생하는 수익”이라며 “아프리카TV의 콘텐츠가 풍부해지는 것과는 별개로 아프리카TV의 유료 아이템 사용자 비중은 크게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아프리카TV의 ARPU(고객1인당수익) 상승은 기존 유료사용자들의 별풍선 소비량 증가에 기인하는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무료서비스인 아프리카TV의 경우 이러한 욕망에 기인한 매출발생은 장기적인 성장성을 가늠할 때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올해도 트래픽의 성장 및 개인방송시장에서의 아프리카TV의 견조한 지위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으며 2016년 이후 본격화될 광고매출의 성장에 대해서는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