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가치소비’ 내세워 수요자 공략 나선다

입력 2016-02-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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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 문주 및 조감도
바야흐로 가치소비의 전성시대다. 상품을 구매하는데 있어 상품의 가치가 구매 의사결정의 중요한 기준이 된 것이다. 이미 가치소비와 관련해 신조어 등도 등장했다.

가치소비와 관련한 대표적인 신조어는 '포미족'이다. 포미(FOR ME)란 건강(For health), 싱글(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다.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은 다소 비싸더라도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 행태를 말한다. 그리고 이런 소비를 하는 소비자들을 '포미족'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가치소비는 실제 구매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3년 여성 의류브랜드로 유명한 베라왕이 홈쇼핑에서 선보였던 여성용 핸드백이 대표적이다. 이 핸드백의 경우 홈쇼핑 판매가격으로는 비교적 비싼 가격에 판매에 나섰지만 소장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며 다섯 차례 방송을 통해 무려 65억원 어치가 팔려나갔다. 이 밖에도 30만원 대 고가 화장품 '르페르'와 100만원 이상의 '헝가리산 거위 털 침구 풀 세트' 역시 가치소비가 이뤄지며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보였다.

지난 1일 현대자동차가 1월 한달 간 국내에서 2000대 이상 팔렸다고 발표한 제네시스 EQ900도 대표적인 가치소비의 예다. 특히 이 사례는 같은 달 국내 시장 신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 정도 감소한 것과 비교해 볼 때 ‘최고급 명품이 불황에 더 강하다’는 가치소비의 속설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이렇다 보니 소비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가치소비자들을 위해 업계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앞서 말한 자동차업계와 건설업계가 먼저 움직이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도 현대건설이 올 상반기 선보일 개포주공 3단지 일반분양부터 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로 가치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디에이치(THE H)'는 현대건설이 짓는 최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만큼 입주자들에게 크게 3가지 가치를 내세우고 있다.

먼저 주거문화가치다. 대한민국 최고급 아파트에 산다는 자부심을 심어줄 예정. 올 연말 분양되는 삼호가든 3차는 강남 최초로 비정형 디자인을 적용해 외관 차별화는 물론 문주도 특별하게 만들기로 했다. 관리비 절감을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강남 최초로 에너지 하이 세이브 시스템과 세대 내 공기의 질까지 고려해 현대건설 최초로 TEEMs(폐열 회수 환기 시스템)과 HERV(에너지·환경 관리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분양하는 모든 단지에 입주민들에게 가치소비를 제공할 수 있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상품을 3개 이상 적용한다. 예를 들면 개포주공 3단지는 강남 도심 최초로 테라스 설계를 적용하고 ‘폴리’라는 새로운 소통공간을 제공한다.

다음은 사회적 가치다. '디에이치(THE H)'는 거주하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상위 1%라는 자긍심을 전달해 준다. 개포주공 3단지와 삼호가든 3차 등의 조합원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리더들일 뿐만 아니라 라이프와 스타일에서 다른 주변단지와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투자가치다. 오는 상반기 '디에이치(THE H)' 브랜드 첫 아파트인 개포주공 3단지는 강남 최후의 노른자위로 통하는 개포지구에 위치해 있으며 개포지구의 가장 중심이다. 개포지구는 현재 5개 단지에서 재건축이 추진 중에 있어 재건축 이후 1만5000여 가구의 강남 내 브랜드시티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올 상반기 SRT수서역 개통과 함께, 우면동 R&D센터와 삼성동 GBC 개발선상에 있어 그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여진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THE H)는 개포동에서도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타사화의 브랜드 차별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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