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에서는 유제이가 처음으로 한국가요인 윤복희의 '여러분'을 선곡해 열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제이는 "엄마하고 아빠가 듣고 있었는데 제가 사랑해졌어요"라며 엉뚱한 대답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심사위원 양현석은 "제 세대나 되어야 겨우 알 수 있는 노래인데 우리말도 서툰 유제이가 처음으로 가요에 도전한다"며 우려어린 시선을 보였다.
박진영 역시 "저는 제목이 똑같은 다른 노래가 있는 줄 알았다"며 "설마 윤복희 선배님의 '여러분'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 노래는 윤복희, 임재범 선배님처럼 대 가수들이 대중들에게 이야기하며 '위로'를 건네야 하는데 15살 짜리 아이가 이걸 어떻게 할지 상상이 안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제이는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폭발적인 성량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며 듣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노래가 끝나자마자 심사위원들은 탄성을 터뜨리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양현석은 "오늘 유제이 양이 부른 윤복희 선배님의 '여러분'은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가녀린 체구에서 저런 고음이 단단하게 나오는지 또 한번 놀랐다"며 "저 말을 못 이어 가겠는데요. 유제이 양은 그저 놀랍네요. 놀라워요"라며 감탄을 자아냈다.
유희열 역시 "유제이 양은 가요가 안될 줄 알았어요. 그런데 말이 안되는 캐릭터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라며 "원곡의 느낌이 너무 강하다 보니 자칫 올드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제이 양이 부른 '여러분'의 버전은 전혀 올드하지 않았다. 제이 양은 자신이 얼마나 잘하는지 아직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극찬했다.
박진영은 "제가 충격적인 말씀 드리겠습니다. 유제이 양이 코감기로 고생해서 지금 이게 베스트가 아니에요"라며 "어떤 곡이든 유제이라는 렌즈를 통과하면 완전히 꺾인다.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모든 노래를 자기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는 것이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결국 유제이는 경쟁자인 류진과 주미연을 누르고 TOP10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