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심서연이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특별해설로 나선 가운데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심서연은 4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에 특별해설로 나서 박문성 해설위원과 함께 경기 중계에 나섰다.
이날 경기는 아쉽게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한국이 호주에 0-2로 패했다.
강호 북한, 일본과의 경기에서 잇따라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이날 호주와의 경기가 여자축구 사상 첫 올림픽 본선진출을 향한 중요한 일전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호주의 빠른 역습에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0-2로 패했고, 올림픽 본선 진출도 다소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박문성 해설위원은 경기가 끝난 뒤 "여자축구가 사실 남자축구보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무대에 대한 갈망이 더 심하다. 여자축구는 올림픽이나 월드컵에 진출해야만 국민 관심사가 되기 때문이다"라며 "오늘 졌다고 끝난게 아니다. 아직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꼭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특별해설위원으로 나선 심서연 역시 "여자축구 팬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소수의 팬분들 덕분에 이렇게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열심히 땀흘리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다"라며 "저도 얼른 회복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WK리그도 많이 찾아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