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물품 200여점 경매...수익금 대부분 브라질 어린이 병원 기증
▲펠레. AP/뉴시스
‘축구황제’ 펠레가 월드컵 우승 트로피 줄리메컵을 비롯해 개인 소장품 2000여점을 경매에 내놨다.
ESPN,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1일(한국시간) 펠레의 개인 소장품을 판매하는 경매가 오는 6월 7일부터 사흘간 런던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이번 경매의 수익금 대부분은 브라질의 한 어린이 병원에 기증될 예정이다.
특히 경매에 나오는 2000여점의 펠레 소장품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우승 트로피였던 줄리메컵이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펠레가 이끈 브라질은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통산 3회 우승을 차지했다. FIFA와 개최국 멕시코 정부는 줄리메컵을 별도로 제작해 펠레에게 수여한 바 있다.
펠레가 소장한 줄리메컵의 경매가는 최대 100만 달러(약 12억원)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또 펠레가 월드컵을 3번 우승하면서 받은 우승 메달도 각각 20만 달러(약 2억4000만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