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 (출처=바둑TV 방송화면 캡처 )
가수 김장훈이 이세돌 9단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15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제5국을 시작했다.
이날 바둑TV 해설에 나선 가수 김장훈은 이세돌 9단의 수를 설명하던 중 “4국에서 알파고를 이긴 이세돌이 끝나고 언론 인터뷰 하는 거 몰랐다”며 “피곤해 하길래 둘이서 담배를 피웠는데 지금 이세돌과 맞담배 핀 게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체력을 관리할 때가 됐는데 체력 관리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걱정된다. 예전에 간혹 등산을 했는데 요즘은 그것도 싫다더라”며 이세돌 9단의 건강을 걱정했다.
김장훈은 “오늘 정말 이세돌 9단이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동생이지만 정말 멋지다”고 칭찬했다.
총 5국에서 알파고의 3연승으로 이미 우승자는 가려진 상태이지만, 4국에서 우승한 이세돌 9단이 마지막 대국에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은 중국식 롤을 적용해 백을 집은 기사에게 7집 반을 제공하며 제한시간 2시간, 이후 1분 초읽기 3회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