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스의 시범경기에서 김강민이 만루포를 쏘아 올린 뒤 베이스러닝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강민(34ㆍSK 와이번스)이 고척 스카이돔 KBO리그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김강민은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서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1-2로 끌려갔던 4회초 2사 만루 상황 타석에 오른 김강민은 넥센의 두 번째 투수 하영민의 3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김강민은 고척돔에서 터진 KBO리그 첫 홈런을 기록하며 야구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SK는 김강민의 홈런에 힘입어 5-2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SK 와이번스는 문광은을 선발 투수로 내보냈다. 문광은은 4.0이닝 동안 54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박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넥센은 박주현을 선발로 세운 뒤 하영민, 정회찬을 내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