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발사체(KSLV-Ⅱ)75톤급 액체로켓 엔진(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화테크윈은 경남 창원 2사업장에서 한국형발사체(KSLV-Ⅱ) 초도 엔진 출하식을 열고 75톤 액체로켓엔진 1대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형발사체는 3단으로 구성되면, 1단에 75톤 엔진 4기, 2단에 75톤 엔진 1기, 3단에 7톤 엔진 1기가 각각 들어간다. 이번에 출하된 75톤 엔진은 나로우주센터로 보내 한달 간 시험준비를 거친 뒤 오는 4월 중순부터 성능시험에 들어간다.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은 국가 주도로 소수 선진국만 보유한 액체엔진 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초기단계부터 엔진, 터보펌프, 각종 밸브류 제작과 시험설비 구축에 참여해온 한화테크윈은 항우연과 협력해 75톤 액체로켓엔진 조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화테크윈 신현우 대표는 “사업 참여를 통해 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갖게 됐다. 발사 성공을 위해 항우연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테크윈은 올해 말까지 7톤 엔진 2기, 75톤 엔진 3기를 조립해 항우연에 납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