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진구와 김지원이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명장면을 그대로 재연해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겼다.
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태양이 진 후에' 특집으로 꾸며져 '태양이 후예' 속 주인공 진구, 김지원과 우주소녀 은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런닝맨'은 출연진 속 숨어있는 레드선(RED SUN)이 누군지 찾아내 이겨야 승리하는 것이 최종 미션이었다.
특히 커플 최종 미션 '오글오글 연기의 신'은 커플이 드라마 '태양의 후예' 명대사와 명장면을 고른 후 시작은 명대사로 끝은 명장면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미션이었다.
본격적인 미션에 앞서 '구원커플' 진구와 김지원이 '태양의 후예' 속 명장면 재연에 나섰다.
진구와 김지원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윤명주(김지원 분)가 서대영(진구 분)과 함께 있기 위해 우르크로 파병을 갔지만 서대영은 우르크에서 본국으로 귀환을 명령받고 공항에서 엇갈린 만남을 가진 장면을 연기했다.
김지원은 진구에게 "어디가십니까? 또 도망가십니까? 또 도망가냐고 물었습니다"라고 말했고, 진구는 "상사 서대영 본국 복귀를 명 받았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지원은 진구의 뺨과 가슴을 때리며 "기다리라고 말해. 작전상 후퇴라고 말해. 무슨 수를 쓰든 다시 오겠다고 말해"라고 말했고, 진구는 그런 김지원을 지나치는가 싶더니 와락 껴안아 보는 이들의 애잔함을 더했다.
진구와 김지원의 소름끼치는 연기에 보는 이들은 모두 경악을 금치못하며, 진구를 향해 "(돌아오겠다고) 말 좀 해라! 무슨 말이든 말해"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