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AP/뉴시스)
박병호(30ㆍ미네소타 트윈스)가 머리에 공을 맞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박병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1로 맞서던 1회말 1사 1, 2루 상황 타석에 오른 박병호는 상대 선발 투수 이안 케네디의 초구 75마일(약 120㎞) 커브에 머리를 맞았다. 케네디의 공이 빠지면서 박병호 쪽으로 향했고, 박병호는 급히 몸을 웅크렸지만 피하지 못했다.
다행히 공이 빠른 편이 아니어서 부상을 면한 박병호는 1루로 걸어나갔다. 상대 포수가 마스크를 벗으며 박병호의 몸상태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후 박병호는 그로스만의 1타점 적시타에 3루로 진루했으나 에스코바가 땅볼로 아웃돼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