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G6 관계자 속속 도착… 정례회의 시작

입력 2016-06-02 10:57수정 2016-06-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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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현대상선 본사 서관 15층 에서는 세계 해운동맹 G6 정례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해외선사 관계자들이 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채무재조정에 성공한 현대상선이 자율협약 조건 중 하나인 해운동맹 편입에 대한 문제를 놓고 논의를 시작했다.

2일 현대상선 본사 서관 15층에서는 세계 해운동맹 G6 정례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현대상선을 비롯해 독일의 하팍로이드와 일본의 MOL, NYK, 홍콩의 OOCL, 싱가포르의 NOL 등 6곳의 선사 관계자가 모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오전 10시 20분께 현대상선 서관 엘리베이터를 타고 회의장으로 이동했다. 회의에 참석한 해외선사 한 관계자는 “G6 정례회의 때문에 온 것이 맞다”고 말한 뒤 찬선 여부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날 회의는 10시 30분께 시작해 현재까지도 진행 중이다.

현대상선이 제3 글로벌 해운동맹인 ‘디(THE) 얼라이언스’에 편입하기 위해서는 소속된 6개의 선사 모두에게 동의를 받아야 한다. 현재 ‘디 얼라이언스’ 중 하팍로이드와 MOL, NYK 등 세 곳은 현대상선의 편입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G6 정례회의에는 현대상선 임원급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사항을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에는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이 참석해 하팍로이드·MOL·NYK 등 3곳와 면담을 통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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