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박람회] 한국인의 소울푸드, 라면의 모든 것… 3일 성황리 개막

입력 2016-06-03 11:33수정 2016-06-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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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ㆍ오뚜기ㆍ팔도 등 총 출동… 세계 각국의 라면과 역사 '한눈에'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식품산업회회가 후원한 ‘2016 대한민국 라면박람회’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창환 한국식품산업협회장,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이종재 이투데이 대표이사(왼쪽부터)가 라면 역사관을 살펴보고 있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국민식품 라면에 대한 역사와 트렌드를 공유하고, 이와 관련된 국내 제조·유통기업의 발전과 수출을 도모한다. 약 50개사 250부스가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해외기업관, 국내기업관, 라면 역사관, 전시홍보관, 조리 판매관, 체험관 등으로 나뉘어 오는 5일까지 진행된다. 노진환 기자 myfixer@

50년 대한민국 라면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6 대한민국 라면박람회’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민식품 라면에 대한 역사와 트렌드를 공유하고, 이와 관련된 국내 제조·유통기업의 발전과 수출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리 국민들의 대표적 먹거리가 된 라면의 의미를 되새기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라면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 진행된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개막식에는 이종재 이투데이 대표이사,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이창환 한국식품산업협회장, 황성만 오뚜기라면 상무, 이춘원 오뚜기라면 상무, 박형록 농심 전무, 이정근 농심 상무, 이영준 팔도 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라면은 문화, 사회 여건에 따라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이제 음식 한류의 중심”이라며 “이번 박람회는 라면의 역사성도 보여주고, 산업으로 발전하는 가능성을 공유하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면박람회는 오는 5일까지 진행된다. 약 50개사 250부스 규모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해외기업관 △국내기업관 △라면 역사관 △전시홍보관 △조리판매관 △체험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또 라면 추억관에서는 참관객들이 자신만의 라면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 이 전시관에서는 유년 시절부터 군대, 자취, 캠핑 등 다양한 테마를 구성해 라면과의 추억을 자극한다.

국내기업관에서는 농심과 오뚜기, 팔도 등 기업별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해외기업관을 통해 세계 라면들도 만날 수 있다. 라면 식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인근 국가의 라면 대표 기업들이 참가한다.

참가하는 대표 해외 업체로는 베트남의 국민라면 기업인 Acecook(하늘처럼)부터 Minh Duong Foodstuff, Bich Chi Food 등 3개 기업과 중국 SY Haohao Noodle, 말레이시아 Mamee(카존) 등이다. 더불어 해외 유력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중소업체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 지난해보다 더 많은 참가 업체의 해외 진출 성과가 기대된다.

참관객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라면을 온몸으로 먹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과 인증절차 교육을 비롯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는 방법 등의 강연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라면을 노래하는 그룹 OTB와 엉클백스의 공연, 국내 대표기업들의 프로모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종재 이투데이 대표이사 사장은 “대한민국 라면박람회를 면-라면 박람회로 확대해 우리나라의 면·라면 기업의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 내년에는 중국에서도 이같은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며 “음식을 통해 한국과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의 문화적 공감대를 넓히고 FTA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축산 업계가 오히려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식품산업회회가 후원한 ‘2016 대한민국 라면박람회’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가운데 관람객들이 입장을 위해 현장등록을 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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