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전략적 투자관계로 있던 크리스탈지노믹스와의 관계를 정리했다.
10일 크리스탈지노믹스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9일 2대주주로 있는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주식 192만3999주 중 150여만 주를 장내 매도했다.
한미약품은 2008년 유상증자를 통해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9일 미국 바이오기업 앱토즈바이오사이언스에 급성백혈병 신약후보물질 CG026806을 기술수출(약 3530억원 규모)한다는 내용을 발표했고, 이후 한미약품은 보유하던 주식을 매도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측은 “사실 확인을 하려고 노력했으나 한미약품 주요 관계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아직 공식적인 설명을 듣지 못했고 회사 실무자를 통해 매도사실을 전달 받았다”며 “당사와의 전략적인 관계 유지가 힘들 수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인지는 하고 있었지만 사전에 아무런 설명도 없이 장내에서 지분을 매각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