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항공기(B737-800)가 기체에 이상이 생겨 일본 간사이 공항에 긴급 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진에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인천을 출발한 일본 간사이행 여객기가 랜딩기어 유압장치에 이상이 생겨 간사이 공항 접근 과정 중 긴급 착륙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항공기 조종사는 공항 관제탑에 긴급 착륙 요청 후 수동으로 랜딩기어를 내려 공항에 착륙했다.
활주로에 정상적으로 착륙한 항공기는 주기장으로 이동했으며, 승객들 모두 안전하게 내렸다. 이날 비행기에 탑승한 승무원을 포함한 탑승객 171명 중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항 측은 착륙 직후 활주로를 일시 폐쇄했으며 이상이 없어 다시 개방했다. 해당 항공기는 현지 공항 현장에서 점검 중이다.
진에어 측은 “인적 피해나 공항 시설 및 활주로 파손 등 물적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