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포르투갈과 웨일스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포르투갈과 웨일스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드 리옹에서 '유로 2016' 4강전 경기에 나선다.
특히 포르투갈과 웨일스의 이날 맞대결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활약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의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날두와 베일은 그야말로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쌍두마차다. 국가대표팀에서도 각자 팀의 주축인 호날두와 베일은 이날 포르투갈과 웨일스의 '유로 2016' 맞대결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이들의 발끝에서 득점이 가장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2골, 베일은 3골을 기록 중이다.
다만 포르투갈과 웨일스의 기록을 살펴보면 포르투갈이 다소 앞서 있는 것이 사실이다. 포르투갈은 웨일스와의 역대 전적에서도 2승 1패로 앞서 있다. 또한 웨일스는 '유로 2016' 4강전에 주전 수비수 벤 데이비스와 미드필더 애런 램지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포르투갈은 수비형 미드필더 윌리엄 카르발류만 경고 누적으로 빠져 상대적으로 웨일스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포르투갈은 1984년과 2000년, 2004년, 2012년 등 네 차례에 걸쳐 4강전에 진출했지만, 자국에서 개최한 '유로 2004'에서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반면 웨일스는 유로 대회에 출전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그야말로 첫 출전에 4강 진출 신화를 이미 만들어낸 셈이다. 하지만 베일을 앞세운 웨일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첫 출전에 우승이라는 신화를 써내려가려 하고 있다.
호날두와 베일의 맞대결, 크게는 포르투갈과 웨일스의 맞대결에서 과연 어느팀이 승리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전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