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김상현 공연음란죄 입건…원광대 인근서 여대생 앞두고 음란행위

입력 2016-07-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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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김상현(사진) 선수가 공연음란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제공=KT 위즈)

프로야구 KT 위즈 김상현 선수가 공연음란죄로 경찰에 입건됐다. 김상현은 대학가 인근에서 여대생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12일 관련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KT 위즈 타자 김상현(35)은 지난달 16일 오후 4시 50분께 전북 익산시 신동 주택가에서 여대생 A(20·여)씨를 상대로 음란 행위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상현은 길가던 A씨 옆에 차를 세운 뒤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안에서 이상 행동을 하는 남성을 발견한 여대생 A씨는 경찰에 즉시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김상현이 현장을 벗어난 뒤였다. 경찰 조사 결과 김상현은 여성들이 많이 지나는 대학로 인근 원룸이 몰려 있는 곳에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차량 번호를 조회해 김상현을 붙잡고 지난 4일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상현은 경찰에서 "순간적으로 성적 충동을 참지 못했다"라고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 구단인 kt 위즈구단은 “보도가 된 것처럼 음란행위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특정인을 보고 한 것은 아니다. 가족과 떨어져 2군 생활을 하다 보니 외로워서 그랬다고 한다. 아직 구단 차원 징계에 대한 논의를 하지 못했다.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한 뒤 자체 징계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12일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출장한 김상현은 3회초 수비를 마친 뒤 4회초부터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