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구체적인 내수용 모델 제원이 공개됐다. 내달 출시되는 아이폰7에 맞서기 위해 다양한 사전 구매 혜택도 준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구입하면 기어핏2를 얹어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해머스타인 볼룸에서 홍채인식 등 차세대 기술을 담은 5.7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선보인다. 한국시간으로는 3일 오전 0시다. 스마트폰 업계 라이벌 애플의 안방 뉴욕에서 전격 공개되는 만큼 만만찮은 사양을 앞세우고 있다.
갤럭시노트7은 앞서 알려진 바와 같이 △64비트 옥타코어 프로세스 △4GB 램 △143.9mm 쿼드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2M와 5M 듀얼 픽셀 카메라를 갖췄다. 큰 관심을 모았던 △홍채인식 센서 △IP68 방수&방진 기능 △무선충전 기능(충전패드 별매) △64GB 메모리(단일 모델) 등도 고스란히 실현됐다.
갤럭시노트7은 대화면 패블릿 시장을 개척한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6번째 제품이다. 그러나 지난 3월 출시해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갤럭시S7과 시너지를 위해 숫자 '6' 대신 '7'을 붙여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출시하면서 9월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大戰)의 포문을 먼저 열 계획이다. 애플보다 한 달 앞서 신작을 공개해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전략도 포함돼 있다.
이를 위해 풍성한 사전구매 혜택을 앞세워 인기몰이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첫 번째로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사전구매 기간(8월 6~18일) 동안 갤럭시노트7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기어핏2를 특별 증정한다. 이 기간 이동통신사 매장 또는 온라인 사이트 사전구매 고객이 대상이다.
둘째 19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갤럭시노트7을 신규 개통한 고객이 삼성페이 이벤트몰에 접속할 경우 10만 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셋째 같은 기간(8월 19일~9월 30일) 신규 개통 고객이 디스플레이 파손을 겪을 경우 교체 비용의 50%를 지원해준다. 개통일로부터 1년 이내 파손되면 1회에 한해 교체 비용 50%를 지원(보험상품)해준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로서 갤럭시노트7을 앞세워 대대적인 올림픽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