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男 펜싱 박경두, 에페 개인전 16강 진출 실패

입력 2016-08-09 23:16수정 2016-08-0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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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두가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경두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32강전에서 노보스욜로브(에스토니아)에 10-12로 패했다.

박경두는 노보스욜로브를 맞아 먼저 상대의 공격을 유도한 뒤 역습을 노리는 전략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노보스욜로브 역시 적극적인 공세보다는 박경두의 빈틈을 기다리며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1회전은 두 선수가 2-2로 맞선 채 끝났다.

이어진 2회전에서 박경두는 노보스욜로브의 신장을 이용한 공격에 연속 2실점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동시타 공격과 기습적인 찌르기로 4-5로 따라가면서 2회전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3회전. 박경두는 접근전을 통해 득점에 성공하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6-6 상황에서 상대의 역습에 휘말리며 연속 3실점하며 위기에 몰렸다. 25초가 남은 상황. 박경두는 기습적인 하체 공격으로 8-9까지 따라갔다. 그러자 노보스욜로브는 수비에 전념했다. 박경두는 마지막까지 공격을 시도하며 동점을 노렸지만, 오히려 상대의 역습에 당하며 결국 10-12로 승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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