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AP)
펜싱 남자 사르브 개인전서 김정환이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김정환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모이타바 아베디니(이란)를 꺾고 당당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김정환은 32강에서 쿠바의 요안드리 이리아르테 갈베스를 15대7로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해 산드로 발라제(조지아)를 만났다. 산드로 발라제와 14대14 접전을 펼친 김정환은 승부를 결정짓는 찌르기로 15대14 승리했다.
8강은 니콜라이 코바레프(러시아)였다. 김정환은 신속한 찌르기와 군더거기없는 방어로 니콜라이 코바레프를 15대1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초반 아론 칠라지(헝가리)에게 연속 점수를 내주며, 점수 차가 벌어진 것을 좁히지 못하고 15대12로 패해 결승행이 좌절됐다.
하지만 김정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절치부심한 것. 김정환은 시종일관 유리한 경기를 한 끝에 모이타바 아베디를 15대8로 누르고 귀중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정환은 한국에 세 번째 동메달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