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규 NH투자증권이 자사 신상품 홍보 사진에 등장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NH투자증권은 ‘NH-Amundi 디셈버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공모형 펀드’를 출시, 판매한다고 밝히며 김 사장을 홍보모델로 등장시켰다.
통상적으로 증권사들은 상품을 홍보할 때 전문 모델을 내세우는 일반기업과 달리 자사의 직원을 모델로 적극 활용해 왔다. 그러나 증권사의 대표가 직접 모델로 나서는 일은 흔치 않은 경우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측은 “이번에 출시된 ‘NH-Amundi 디셈버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공모형 펀드’의 경우 NH-아문디(NH-Amundi)자산운용에서 운용하고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판매에 나서는 등 지주 계열사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상품”이라며 “이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미로 사장님이 직접 모델로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또 사장이 직접 상품에도 가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결국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이 취임한 후 강조하고 있는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최근 농협금융지주는 계열사의 금융서비스를 집약한 모바일뱅킹 ‘NH올원뱅크’를 선보이는 등 계열금융사 간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서왔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이번에 선보인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에 앞서 농협 대표투자상품 브랜드인 ‘올셋(Allset)’을 선보이기도 했다. 당시에도 김 사장은 김주하 NH농협은행장 등과 함께 ‘Allset 펀드’ 상품 중 하나인 ‘NH-CA Allset 스마트 베타+ 펀드’에 직접 가입한 바 있다.
이후에도 '‘NH-CA Allset 중국본토 뉴이코노미 펀드’ 등 Allset 상품이 출시될 때마다 직접 가입에 나서며 하며 상품 홍보에 적극 나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