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볼빨간 사춘기가 MBC '무한도전' 가요제에 나가 광희와 한팀을 하고 싶다며 소박한 꿈을 전했다.
9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볼빨간 사춘기가 출연해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6'에 대해 언급했다.
볼빨간 사춘기의 두 멤버는 2년 전 '경북 영주 시골밴드'로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K6'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총 세번의 도전 끝에 TV에 나올 수 있었다고 고백하며, 방송 출연 이후 영주 시장으로부터 "영주를 알려줘서 고맙다"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볼빨간 사춘기는 최근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차트 상위권에 진입,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MC 유희열은 두 멤버에게 "부모님의 반응은 어땠나"라고 물었다.
이에 멤버 지영은 "부모님께서 '이제 강남 빌딩 사는 거냐'고 하셨다"라고 말했고, 지윤은 "우리 부모님은 '앞머리 넘겨라', '좀 웃어라' 잔소리 하신다. 불만이 많으시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아울러 볼빨간 사춘기는 꿈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무한도전' 가요제에 나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가요제에 나간다면 광희와 한 팀을 이루고 싶다고 말해 좌중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볼빨간 사춘기는 "광희가 어쿠스틱하고 순수한 음악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볼빨간 사춘기는 광희를 위해 직접 만든 노래를 공개한 뒤 '볼빨광 사춘기'라는 팀명도 만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볼빨간 사춘기가 출연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9일 밤 12시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