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기상청 홈페이지)
국민안전처는 19일 오후 8시33분께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5의 지진으로 인한 피해신고가 11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20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지진감지 등을 느꼈다는 신고건수는 1만4161건이었으며, 피해건수는 도로균열과 마당균열 등 11건이 신고됐다. 다만 정확한 피해규모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지진은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여진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경주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 이후 40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으며, 19일 발생한 규모 4.5의 지진은 가장 큰 여진이다.
국민안전처는 지진 발생에 따라 각 부처와 지자체별로 지진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안전한 운행을 위해 철도 서행 운행(대구 남쪽 고속철도 90km 이하·일반 30km 이하)을 했고, 교육부는 대구·경북·경남교육청을 통해 야간자율학습 학교 학생들을 귀가 조치했다.
이 밖에 국민안전처는 통신 시설과 군 시설, 국립경주박물관, 고리원자력 등도 피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