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ESG’ 평가서 통합 A등급 획득… 사회책임은 A+

입력 2016-09-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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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캠페인 교육 모습.(사진제공=풀무원)

풀무원은 비재무적 성과를 평가하는 2016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해 지속가능경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ESG 평가는 한국거래소 산하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이 2011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평가로 기업의 성과를 측정함에 있어 기업의 재무적 성과를 제외한 환경경영(Environment), 사회책임경영(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 등 비재무적 기업성과를 계량화해 지속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제도다.

풀무원은 올해 ESG평가에서 사회책임 A+, 환경 A, 지배구조 A등급을 받아 국내 5대 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식품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풀무원은 또 한국거래소(KRX)가 선정한 ‘책임투자지수(SRI)’인 ▲KRX ESG Leaders 150 (ESG 통합성과가 우수한 기업 150사), ▲KRX Governance Leaders 100 (지배구조성과가 우수한 기업 100사), ▲KRX Eco Leaders (환경성과가 우수한 기업 100사)에 편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사회책임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은 기업은 전체 후보 기업 중 36곳으로 5.1%에 불과하다.

올해 ESG 평가는 지난 3월부터 6개월 동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742개 기업 중 평가대상으로 선정된 712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 등 3개 부문에서 229개의 세부 항목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했다. 올해는 712개 기업 중 47개 기업만이 통합 A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ESG평가는 투자자들이 사회적으로 건전한 기업에 투자하도록 이끌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한국거래소는 올 하반기부터 한국거래소상장공시시스템(KIND)에 코스피 상장사들의 재무적 정보와 함께 비재무적 정보인 ESG 등급도 게재할 예정이다.

이번에 통합 A등급을 받은 풀무원은 사회책임경영, 투명경영, 환경경영 등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풀무원은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2010년부터 ‘바른먹거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작년에 1만4000여 명의 어린이와 성인에게 바른먹거리캠페인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2020년까지 ‘바른먹거리 지킴이’를 10만 명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풀무원은 그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2014년 경영학계의 거장인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가 제정한 ‘제1회 CSV 포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풀무원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환경 경영에 힘쓰고 있다. 풀무원은 2019년까지 2008년 대비 물 사용량 40% 감축,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 에너지 사용량 25% 감축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구성, 환경 경영을 이행하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시판 두부 43개 전 제품을 환경부와 공동으로 개발한 친환경 포장재로 전면 교체했으며, 포장용기 무게를 9% 줄이는 등 이산화탄소 배출 역시 최소화하고 있다. 작년 1월에는 풀무원 유기농 두부 2종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탄소중립 제품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2013년부터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장에 우드펠릿 보일러를 도입하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사업을 시작했다.

풀무원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위해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도입해 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한 사전예방 및 경쟁규범을 지키는 기업 문화를 정착시켰다. 풀무원식품, 푸드머스, 풀무원건강생활, 올가홀푸드 등 4개 계열사가 CP 우수 등급을 보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풀무원식품과 풀무원건강생활은 제14회, 제15회 공정거래의 날 대통령 표창과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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