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 보험사 콜센터에 욕설 “콜센터 직원, 스트레스 해소 대상 아냐!”

입력 2016-09-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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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청구 서류를 제출한 즉시 보험금이 입금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 욕설 등으로 콜센터 직원을 괴롭힌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A씨를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6시 20분께 한 보험사 콜센터에 전화해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곧바로 지급되지 않고 하루가 지난 뒤 지급됐다는 이유로 상담원에게 1시간 40분 동안 항의하며 욕설을 퍼부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약관에 따라 청구한 지 3일 이내에 보험금을 받으면 된다는 점을 알고도 보험금 지급이 늦었으니 5만 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상담원에게서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하자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

네티즌은 “콜센터 직원은 스트레스 해소의 대상이 아니다”, “저런 사람들은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 “서로 존중할 줄 아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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