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 바스 베링거인겔하임의 부사장이 한미약품의 내성표적항암신약 올무티닙(HM61713)의 권리를 반환한 것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용 바스 부사장은 “베링거인겔하임은 올무티닙을 공동 개발하는 과정에서 한미가 보여준 협력과 헌신에 대해 감사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파트너십은 베링거인겔하임의 항암제 연구 개발 전략의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이를 통해 베링거인겔하임은 환자들과 의료진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베링거인겔하임은 현재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 안의 건실한 후보물질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열 내 최고 (best-in-class) 수준의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이 내성표적항암신약 올무티닙(HM61713)의 권리를 반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7월 올무티닙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던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권한을 반환한다는 통지를 29일 밤 늦게 통지 받았다”며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이미 받은 계약금과 마일스톤 비용 6500만달러는 반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올무티닙은 폐암세포의 성장 및 생존 관련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변이형 EGFR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며 기존 폐암 치료제 투약 후 나타나는 획득내성 및 부작용을 극복한 3세대 내성표적 폐암신약이다. 지난해 7월에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계약금은 5000만달러(약 550억 원), 상업화 단계에 도달할 경우 단계별 마일스톤 6억8000만달러(약 7500억 원)을 받는 조건으로 기술수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