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외국인토지점유현황(누계, 단위 : ㎡, 백만원, 자료=김성태 의원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의원(새누리당, 서울 강서을)이 제주특별자치도로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읍·면·동 외국인 토지 점유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토지 현황은 1만1388필지 2141만㎡로 집계됐다.
이중 중국인이 보유한 제주도내 토지는 7279필지 894만 9624㎡로 외국인 전체면적의 41.8%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제주시 동지역이 12배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우도면 11배, 한림읍 5배 순으로 증가했다. 특히 안면읍의 경우에는 2011년 144만 5898㎡에서 2015년 362만 4499㎡로 217만 8601㎡가 늘어났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최근 들어 중국인 소유 토지가 급증하게 된 원인은 안덕면 신화역사공원부지내 람정제주개발이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로부터 233만3000㎡(70만1000평)를 매입해 중국 소유 면적이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성태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투자이민제, 투자진흥지구지정특례 등에 의한 투자유치 효과로 2013년 이후 중국인 소유 토지가 대규모로 증가했다”며 “난개발 등 투자이민제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높아져 투자 유치와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