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신인왕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가 ‘201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올해의 신인 선수로 확정됐다.
LPGA 투어는 이번 시즌 6개 대회가 남았지만, 전인지가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신인상을 받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올 시즌 LPGA에 데뷔한 전인지는 데뷔 첫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까지 제패하며 신인 포인트를 1223점 쌓아, 2위 메건 캉(미국)을 778점 차이로 크게 앞서 있다. 이 격차가 유지된다면 LPGA 투어 역대 세 번째로 큰 신인 포인트 점수 차를 기록하게 된다.
LPGA 투어 신인 포인트에서 점수 차가 가장 많이 난 것은 1996년 카리 웹(호주)이 히라세 마유미(일본)를 1030점 차로 누르고 신인왕을 차지했을 때다.
전인지는 LPGA 투어 올해의 신인상 수상을 확정한 데 대해 “존경하는 줄리 잉스터, 애니카 소렌스탐, 카리 웹 등 선수들 옆에 내 이름이 놓인다는 의미가 가장 큰 것 같다”며 “신인왕은 큰 보너스 같은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LPGA 투어 올해의 신인상을 확정한 전인지는 13일 인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