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3일 서거한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을 애도해 마하 와치랄롱꼰(64) 왕세자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조전에서 "나는 타이(태국)왕국 국왕 부미볼 아둘리야데즈(푸미폰 아둔야뎃) 페하(폐하)가 서거하였다는 슬픈 소식에 접하여 전하와 그리고 전하를 통하여 유가족들과 타이왕국 정부와 인민에게 심심한 애도와 깊은 위문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부미볼 아둘리야데즈 페하는 조선(북한)과 타이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관계를 귀중히 여기고 관계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면서 "페하의 고귀한 업적은 진보적 인류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태국 앞서 왕실 사무국은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 13일(현지시간) 향년 88세로 서거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태국의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서거에 대해 지난 14일 주한 태국대사관을 찾아 조문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의 태국대사관을 방문해 조문하고 싸란 짜른쑤완 태국 대사에게 조의를 표했다.